최첨단 ICT 활용 편리하고 쾌적한 시민 삶

제4차 산업혁명시대…세계화·지방화에 부응

권창희 한세대 교수 겸 한국스마트시티학회장 도움말

오늘날 인류는 일상생활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큰 흐름은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지능정보사회로의 빠른 전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1년 지방의회, 1995년 단체장 직선제가 되면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했다. 지방의회 출범 기준으로는 올해가 30주년의 해이다. 우리 지방자치는 다수 단체장들의 위민행정 실천과 함께 지방의원들이 입법활동, 예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등에 힘써 ‘동네일꾼’으로서 위상을 확보했다.

세계화·지방화는 시대 흐름이다.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과 문화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이야말로 선진국 형 지방자치의 모델인 것이다. 물론 헌법이 지방의회의 입법권 및 지방정부의 행정권, 재정권을 보장하는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을 위해 뒷받침하는 과제가 있다.

그래야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가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행정을 펼칠 수 있다. 중앙과 지방정부는 시대 흐름에 맞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건설이 요청된다. 다양한 유형의 빅데이터 수집 센서를 활용해서 정보를 얻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사용하는 도시 지역을 일컫는다.

최첨단 ICT를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환경, 주거, 시설 비효율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마트 시티는 각국 경제 및 발전 수준, 도시 상황과 여건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정의․활용되고, 접근 전략에도 차이가 있다.

스마트 시티가 도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의 도시가 스마트 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에 새 시대의 새 지평을 여는 새한일보는 ‘2021년 신년 기획’으로 한세대학교 교수인 권창희 한국스마트시티학회회장 겸 본지 객원논설위원으로부터 ‘대한민국 대개조-국내외 스마트시티 현황과 과제’ 주제의 도움말을 받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총아 스마트시티를 집중 조명한다. 스마트시티는 과학기술과 건축, 문화예술의 집합체로서 시민 변혁의 빅뱅이 일으킬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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