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18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허경영 국민혁명당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중 가장 많은 세금을 낸 것을 드러났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한 후보들의 재산, 병역, 납세 등의 정보에 따르면 허 대표는 19억714만2천원을 납세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울시장선거에 등록한 15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로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허 대표는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소유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땅과 건물이 각각 129억8534만원, 90억7597만원으로 공개됐다.

한편, 허경영 대표는 가장 먼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을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울 종로구 서울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를 1등으로 등록했다”라며 “이래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무엇인가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겠죠”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허경영의 공약은 특별하기에 무서운 거겠지요”라고 지적했다.

특히, 허 대표가 제출한 후보등록 서류에는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습니다”라고 적혀 있어 기존 정치권에 대한 강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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