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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렬한 자아 반성의 기회 돼야

기사승인 2021.04.05  14: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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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동 논설위원

사람들은 참 열심히 산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온 나라를 불안과 공포에 떨게 만들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일할 때마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부지런하게 일을 한다. 일할 때는 모든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정열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매일 바쁘게 산다. 바쁘게 일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무엇인가를 해야만 그나마 불안감이 사라진다.

무슨 일이라도 해야 마음이 편하다. 아내와 자식들을 볼 면목도 선다. 일할 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일을 처리할 때는 늘 완벽하게 해내야 마음이 놓이고 직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일할 때는 남의 것을 따라 하거나 모방하고 그대로 답습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창의적이고 자기 나름대로 창조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일하는 맛이 나서 신이 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기에 즐겁다.

특히 직장에서 책임을 맡아 근무할 때 업무와 관련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존의 낡은 제도를 개선해서 추진하거나 내용을 차별화해서 자료화하고 준비하는 등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완벽함과 창의성이 빛을 발하면 자신의 위상이 올라가고 자부심도 느끼게 되면서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회나 직장에서 성공한 대부분 사람은 빈틈없이 완벽하게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조직의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미래에 대한 강한 희망을 품고 산다. 설사 사업을 추진하다 실패하거나 잘못되더라도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언젠가는 꼭 성공을 거두리라는 강한 희망을 품고 굳센 의지와 결기에 찬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과감하게 도전해서 이루어낸 성공 뒤에는 말할 수 없는 성취감으로 행복감을 맛보기도 한다. 사람들은 모든 일을 감사할 줄 알고 고마워할 줄도 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모든 일에 감사하고 행복하게 느끼는 삶의 자세를 갖는다. 따라서 사람들의 삶이 한결 풍요롭고 윤택하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허송세월을 하면 안 된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아까운 것은 없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변화를 추구한다. 변화는 살아있음의 증거요, 생동감의 원천이다. 변화가 있어야 삶에도 희망이 있고 멋스러운 삶도 존재할 수가 있다.

그러나 분수에 맞게 사는 삶도 중요하다. 자신의 환경이나 분수를 모르고 과분하게 삶을 살다 보면 패가망신(敗家亡身)하기에 십상이다. '안빈낙도적(安貧樂道的)인 삶'의 자세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적당'과 '지각' '대충'이라는 단어는 멀리해야 한다. 인생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위의 단어들을 지극히 혐오한다.

지나치게 자기를 과시하거나 잘난 척하는 사람과는 가까이하지 않는다. 교만하고 오만하거나 남에게 의지하기를 좋아하고 의타심이 강한 사람과 게으른 사람, 지각을 잘 하는 사람,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자신이 한 말을 쉽게 번복하며 약속을 위반하거나 노력하지 않고 괜스레 남을 폄훼하고 이간질하는 사람, 면종복배(面從腹背)형인 사람들은 피한다.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갈파한 바 있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정체감을 파악해야만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성공을 거두는 지렛대로 활용하기가 좋다. 자신을 알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알려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

노력해도 잘 알 수가 없다. 그만큼 자신의 존재감과 자아정체성(自我正體性)을 아는 것은 밤하늘에 있는 별을 따기만큼 어렵다. 요즘 부동산투기 의혹사건이 LH 직원들을 넘어서 일부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들, 정치인들, 공직자들로 번지면서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급기야는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는 정치인과 공직자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하루 벌어 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착한 국민 앞에 엎드리고 그동안의 잘못과 거짓말과 속임에 대하여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통렬하게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 진정한 국리민복(國利民福)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처절할 만큼의 자기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공정하며 제대로 된 사회정의가 굳건하게 정립되는 공명정대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김선동 논설위원 webmaster@shilbo.kr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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